파리가 날리는 국도변에서 카센타를 운영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카센타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박용우와 조은지가 부부로 나와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다소 씁쓸한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카센타에서는 먹고살기 힘든 두 부부에게 인근 공사현장에서 떨어진 금속조각이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먼지만 날리던 그의 카센터에 펑크난 타이어를 가지고 오는 차량들이 오면서 소득이 생겨나게됩니다.

 

 

슬슬 욕심이 생긴 부부는 오밤중에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금속조각을 자기 카센터에 들어오는 도로변에 설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순진한 부부는 엉성하게 범죄를 시작하지만 돈의 맛을 느낀 다음 그들의 행동은 점차 대범해지기 시작합니다.

생계형 범죄라고 포장되어 있는 영화 카센타는 실화속의 이야기를 거의 차용하고 있는데요. 하윤재 감독은 여행속의 사건을 통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기사를 읽고 완성하였다고 하는데요. 실제사건과 거의 비슷하여 빠르게 제작한 안타까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1990년 방송된 경찰청 사람들이라는 재연 프로그램에서 국도에 못박은 형제라는 주제로 영화 카센타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영화와 내용이 비슷하기에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경찰청 사람들의 인기가 많아 대부분 보셨다고 하니 열혈시청자들은 기억을 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mbc에서 다시보기를 제공하고 있으니 안보신 분들은 영상을 찾아보세요.

덤프트럭을 골탕먹일 작정으로 만든 드릴못이 돈을 벌다보니 헤어나올수 없는 범죄자로 전락하였는데요. 영화 카센타에서는 생계형이라고 하지만 역시 범죄는 벗어날 수 없습니다. 배우의 열연이 아쉽지만 하윤재 감독의 장편으로는 첫작품은 실패작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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