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은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은퇴위기에 놓인 고졸 출신의 50대 세일즈맨이 주인공이 되어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린 루왁인간은 아버지 안내상의 모습을 실감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회장이 뒤로 물러나면서 과거의 인물들은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아버지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루왁인간은 하루아침에 쓸모없는 사람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족을 위해 피땀흘려 희생을 해왔지만 이제는 잊혀지고 영광이 없는 그들의 속사정을 확인해보세요.
사향 고양이가 커피 체리를 먹고 배설을 하게되어 만드는 루왁커피는 최고의 향으로 쳐주고 있습니다. 루왁인간은 아버지인 안내상이 맛있는 커피를 생산해내는 고양이가 되는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기생충에서 인기몰이를 한 장혜진이 배우자로 나오고 김미수가 아버지와 다른 삶을 살기 원하는 딸로 나오며 현실적인 가장들의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도입부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2부작으로 편성이 되는 깔끔한 드라마인데요.
짠내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버지들이 새로운 인생 2막이 열릴 수 있도록 힘과 응원을 하는 드라마 루왁인간은 12월 30일 9시 30분에 연속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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