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좀비는 서양의 영역으로 한국과는 거리가 먼 장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장르로 개척이 되어 영화, 웹툰, 소설, 그리고 tv의 드라마까지 범위를 넓혀가면서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설연휴에도 tv채널에서는 명절특집영화와 예능들을 편성하고 있는데요. 강동원 이정현이 주연으로 나오는 좀비영화 반도는 부산행의 후속작으로 13일에 편성되는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알수없는 바이러스로 한반도가 점령당하고 폐허가 된 곳을 살아가는 이들과 이곳으로 다시 들어가야하는 이유가 생긴 그들의 이야기.
부산행은 밝은 낮을 배경으로 하여 좁은 기차를 타고 부산까지 달려간 이야기였지만 영화 반도는 이미 점령당한 한반도로 다시 들어가는 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생각하기 싫은 곳을 가서 다시 탈출해야하는 급박한 상황 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폐허속에서 서로 도망가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공간. 그들은 피도 눈물도 잃고 당장 자신의 목숨과 안전을 걱정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좀비들이 가만히 놔두는 법은 없습니다.


2020년 여름 코로나가 한창인 시절 좀비영화 반도는 극장에서 상영을 하며 4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였는데요. 부산행에 이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성공할 수 있을것이라는 멋진 시도를 하였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는 차량액션과 좀비들과 공존하는 이들의 생활속 모습들. 전작과는 큰 차이가 있는 영화속으로 들어가봅시다.